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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2024Oct]뉴스메이커 선정 "2024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 작성자 사진: NaHyun Lee
    NaHyun Lee
  • 2024년 11월 11일
  • 3분 분량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생명과학 분야와 접목할 방안 찾겠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임상연구와 바이오 의약품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CMO, CDMO(위탁개발 생산) 등 의약·바이오 관련 연구개발서비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ja@

의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서비스가 중요한 것은 신약 개발 임상 단계에서 수년간의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등 위험성이 높아 전문성 보유한 외부 전문 기관 통해 위험 부담 감소시켜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설문 조사에 의하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70%가 독자적 임상보다는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CRO 전문업체에 아웃 소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상 시험 결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크로트리’ CRO 시장은 팬데믹 이후 임상연구 증가와 신약 개발 비용 절감 위해 CRO 산업이 급성장 중이다. 2021년 기준 글로벌 CRO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4.3% 성장한 593억9000만 달러며 향후 연평균 10.5% 증가하여 2027년 1082억 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이중 비임상은 코로나 이후 활발해진 후보 약물 발견, 전임상연구 아웃소싱 증가 영향으로 2021년 167억4000만 달러에서 향후 연평균 11.4% 증가하여 2027년 320억1000만 달러로 전망된다. 또 임상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 활동 증가로 2021년 426억5000만 달러에서 향후 연평균 10.2%씩 증가해 2027년에는 761억8000만 달러로 전망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하온바이오솔루션스는 생명과학에 I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비임상 시험 수탁기관들이 화학분석, 세포 및 동물 시험 결과를 고객사에 보다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보고할 수 있는 웹 기반 소프트웨어인 ‘CROTree’(크로트리)를 개발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온바이오솔루션스가 선보인 크로트리는 비임상 CRO들이 의뢰사에게 시험 결과를 효과적으로 공유 및 보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용 소프트웨어다. 이나현 하온바이오솔루션스 대표는 “문서 업로드나 시험 일정의 변경 사항과 같은 업무의 진척 사항을 고객사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호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채팅 기능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면서 “때문에 불필요한 연락을 줄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의뢰 업무의 실시간 진척 상황을 공유하고 열람할 수 있어 진행 업무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트리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고객사별로 용역 히스토리를 보관이 가능하며, 필요시 실시간 열람이 가능해 과거 의뢰 시험 프로토콜, 준비 기자재 정보 및 결과를 편리하게 검색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한 결과 공유 솔루션을 장착해 검체 정보, 수행 일정, 기자재 및 물품 정보, 시험 방법, 수행 결과 정보 및 기타 관련 문서를 정리해 실시간 편리하게 정보 열람이 가능하고, 지정된 ID만 출입과 열람이 가능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나현 대표는 “현재 크로트리는 데모 제품을 기반으로 사용을 원하는 CRO가 신청하면 1~2주 정도 데모를 사용해 본 후 피드백을 반영해 2차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완성하고 현장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 분석,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하고 범용성을 높여 내년 하반기 고도화된 제품을 출시한 후 시험 용역이 빈번히 발생되는 화장품, 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부연했다.


한국의 바이오 분야 신기술 개척에 힘을 보태다 바이오 공정 최적화 및 공정 신기술 평가, 신약 개발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서 15년 동안 업무를 수행해 나갔던 이나현 대표. 그가 CRO 기관과 의뢰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창업 아이템으로 우선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나현 대표는 “사실 비임상 CRO의 경우 임상 CRO에 비해 규모가 작고 인력이 부족해 이분들이 ‘일당백’으로 일해야 해서 부득이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면서 “시험 외주 용역을 의뢰하고 그 결과물을 통상 이메일로 받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불편함도 있었고 유선으로 문의를 할 때 연결이 되지 않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부터 출발해 업무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렇게 탄생한 크로트리는 현재 UI/UX와 웹디자인을 보강하고, 프로그램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특허 출원과 글로벌 진출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하온바이오솔루션스도 최근 경기 스타트업 서밋 전시 참가 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나현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바이오 공정 최적화와 관련된 컨설팅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막바지 기획에도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이 대표는 “기자재 선정에 있어 가격 절감이 가능한 포인트는 없는지, 작업자의 숙련도 기반으로 생산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지 점검하고 환경 위해적인 부분은 없는지도 평가해주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단지 유럽이나 미국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닌 한국에서도 개척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 끊임없이 기념비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생명과학 분야에 적용되는 방안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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